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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끄적끄적] 필서 : 정보의 홍수 : 느리게 사는 인생
    [ 생각 ] 2016. 7. 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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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업무로 "필서" 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다가 본 글귀가 눈에 띄어 기록하기 위해 여기에 옮겨 본다.


    "기사 : 느리게 사는 인생 - 필서 디톡스" 중에서

    정보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다.

    일단 인간의 눈으로 읽고 뇌가 인지하는 순간 처리해야 한다고 자기 명령을 내리게 된다

    ...... 중략 .....

    정보와 명령은 그 양도 속도도 무어의 법칙을 따르고 있지만 나의 눈도, 정보를 처리하는 나의 손가락도,

    정보를 해석하는 나의 뇌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위 글을 읽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의 나와 지금의 나."

    가면 갈수록 말을 할때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말 실수가 늘어나고 말하는 내용도 꼬이고...

    알아야 되는 것, 봐야 하는 것도, 그리고 판단해야 하는 것도 많은데...

    생각할 시간과 이를 표현할 시간은 갈수록 부족해 지는 것 같다.


    어제도 집사람과 싸웠다. 오늘도 아마 들어가면 싸울지도 모른다.

    싸운 이유를 생각해보면 내 감정을 표현하고 정리하고 말하는데 조급함을 느기고 초조함을 느껴

    잘못 이야기 하고 ... 말이 꼬여감에 화가나서 흥분하고 .. 그러다 보니 내 마음과 다르게 상처주는 말을 한다.

    집사람도 같겠지... 왜 그러는 지 들어주다 답답하고 화가나고 그러다 보니 다시 상처주는 말을 하고

    결국 서로 가슴에 할퀴고 때리는 말을 하고 ....

    이런 것이 마음에 여유가 없는 것이라고 하는 게 아닐까....


    예전에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 살자고 다짐했지만 루아가 태어나고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그리고 그외 적인 것들로 쫒기고 또 몰리다 보니 표정은 항상 어둡고 ....


    싸우고 나서 항상 하는 생각은

    "왜 항상 내 마음을 몰라줄까... "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아줄까?"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만 내 표현의 서툼을 왜 받아주지 않을까 ?"

    "왜  ?"

    "왜 ?"

    "왜 ?"


    분명 집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

    한번 더 생각하고 한발자국 뒤에 서 있었으면 상처주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반성을 하고 있지만 말은 이미 나를 떠나 아내에게 도착했다.





    위 글에서 처럼 필서를 하면서 내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과

    세상이 나에게 강요하는 빠른 답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 업무 시간에 일 안하고 쉬어가는 기분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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