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엄마의 생일

오늘은 엄마 생일

하지만 아빠는 야근 ( 흑흑 )

그래서 어제 저녁에 칼퇴를 위해 미리 미리 준비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꼭 이런날은 퇴근할 때 일이 생겨요. 그래서 일을 조금 더 하고 생각 했던 것 보다

10분늦게 6시 40쯤 퇴근.

오늘 아빠가 야근이라 엄마를 기쁘게 해 주려고 선물을 준비하려 칼 퇴하려고 했는데

조금 늦으면 엄마가 =_= 기다기다 지쳐 짜증을 내서 시간에 맞추기 위해

지하철까지 뛰고 중간 중간 뛰고 유니클로에 후다닥 갔다가 꽃집에서 꽃 사는데

역시나 엄마! "버스 탄다고 연락 올 때가 되었는데 연락 없길래 전화했다고.. "

이제 지하철에서 나왔다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하고  꽃을 산 후에

후다닥 집에 도착했어요

아침에 엄마가 일어나서 밥 할때 볼 수 있게 .. 짠 하려고 들어가는 입구에서

꽃을 숨기고  식사를 하고 밥을 먹은 후에 .. 엄마가 화장실 간 사이에 공부방에다가

셋팅을 했어요

그런데 저녁 설것이 후에 엄마가 내일 야근인데 선물도 없냐고

엄마친구가 선물 보내줬다고 투덜 투덜..

대신 밖에 나가서 통메론빙수 사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

계속 기분이 나쁜 것보다 지금이라도 기분 좋은게 나중에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계획을 바꿔서 마눌 선물은 여기 있어요.. 했쥐.. .

그런데 엄마 반응은 이미 큰이모할머니와 인호삼촌과 빙수먹을 생각이 더 컷던 듯 ㅡㅜ

반응이 살짝 시쿤둥해서 살찍 삐졌다가..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엄마랑 빙수 먹고 왔어요. 이제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다들 조금 뿐이 못 먹고

아빠 혼자 다 먹은거 같지만 ㅎㅎ

나중에 아빠가 살찐건 루아가 엄마 입덧 심하게 하게 해서 남은거 아빠가 다 먹느라

그런거니 이해 해주길 바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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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병원 갔더니 루아가 1.17cm 래요. 그사이에  또 컸어

루아~ 파이팅~! 쑥쑥 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