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 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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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1/1000][ 책 ]/[ 인문 ] 2018. 2. 5. 17:31
작년에 이어서 올해 역시 첫 번째 책은 논어이다. 논어 책을 3권째 읽고는 있지만 참 어렵다. 그래도 이번 책은 생각을 정리하기 좋았다. 일단 구성이 맘에 들었다. 논어를 101가지 주제로 나누었고 이는 다시 6개의 주제로 나누었다. 또한 하나의 주제는 '입문(入文)', '승당(升堂)', '입실(入室)', '여언(與言)' 으로 나누어져 있다. 한자와 친숙하지 않은 나는 '입실' 단계를 읽어도 크게 와 닫지는 않았지만 입문과 승당, 그리고 여언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 종종 여언을 읽으면서 그 뜻을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예전에 읽었던 딱딱한 느낌보다 논어를 읽으면서 생활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까란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 조금 더 어른이 되기 위해 매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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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논어[ 책 ]/[ 인문 ] 2017. 6. 1. 17:41
정말 오래간만에 독후감을 쓴다. 15년 10월 일었던 논어, 그리고 매년 읽겠다던 논어를 2년이 다가서야 읽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아들에게 어떤 어른이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하다가"어른의 의무"라는 책을 읽고 그 후 갑자기 논어가 눈에 보여 손에 집어 들었다. 이 책은 내가 일전에 읽었던 논어와는 조금 달랐다. 상단에 많이 들었을 법한 주제어가 있고그 밑에 공자가 한말들을 풀어 적었다. 가끔 명언 주제어와 공자의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읽었던 논어와 비교해서 내년에 꼭 다시 읽어 보리라. 이번에 읽으면서 눈에 들었던 말들을 몇 개 적으려 한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의 행동이 본 모습니다. 공자가 말했다. "가난하면서 원망이 없기는 어려운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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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책 ]/[ 인문 ] 2016. 1. 28. 17:56
이 책은 24권의 책 소개이다. 그리고 책을 읽은 저자의 소감문이다. 또한 저자가 읽은 책들에 대한 애정인듯 하다. 책에 대한 소개 책을 읽고 독후감인지 감상문인지 무엇인지 모를 이글을 쓰는 기분 또한 미묘하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매 책에 대한 소개를 읽을 때마다. 저자의 생각을 들을 때마다 이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올해의 목표가 생겼다. 이책이 소개한 24권의 책. 올해 안해 꼭 읽어 보리라. 책에 대한 내용은 단순하다. 삶이란 ? 살아야하는 이유란 ? 행복이란 ? 등 우리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생각하게 되는 주제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24권의 책을 다 읽은 후에 댓글로 이책이 소개한 책이 정말 재미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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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대화편[ 책 ]/[ 인문 ] 2016. 1. 14. 11:27
독후감을 쓰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 책을 읽는데 이해하는데 참 오래 걸렸다 지금도 잘 이해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읽고난 느낌은 단순하다.. 머리속에서 대굴대굴 굴러다니는 느낌 ? 우리나라 말인데 내가 쓰는 말인데 말들이 이해가 되기 보다는 머리속에서 대굴대굴 굴러다니고 이해가 잘 안되었다. 분명 나중에 다시 읽어 봐야 하는 책인 것 같다. 그래도 굳이 읽은 내용에 대한 소감을 쓴다면 파이돈 (영혼에 대하여) 를 가장 즐겁게 읽었다. 영혼과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과 또 죽음이 왔을 때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에 대한 내용은 참으로 인상적이다. 종교적 관점에서 보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나중에 다른 번역본으로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 그때는 더 많이 느끼고 생각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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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論語)[ 책 ]/[ 인문 ] 2015. 10. 21. 15:58
드디어 논어를 읽었다. 36년만이다. (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태어나서 처음 읽었다.) 얼마전 [생각하는 인문학] 책을 읽고 인문학 책을 읽어야지 생각하다가 제일먼저 생각 난 것이 [논어]이다. 왜 논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다. [생각하는 인문학] 책을 읽으면서 동양인문 = 논어, 서양인문 = 플라톤 이란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논어를 읽고 생각하는 것도 많이 바뀐 듯하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삶에 기준에 대해서 조금더 명확해 진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머리로 이해하지 못하고 행동했던 사회통념들 내가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던 나만의 생각들 이 사이에서의 괴리감 등에 대해서 예전보다 생각이 정리가 되었다. 아직은 많은 것을 조금 더 생각하고 정리해 나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문현득 들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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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인문학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책 ]/[ 인문 ] 2015. 10. 21. 15:30
어느날 갑자기 인문학 책을 봐야지 란 생각에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으로 [생각하는 인문학]을 샀다. 그리고 가방에 넣고 앞 50page 정도 읽다은 뒤 열심히 들고만 다녔다. 아마도 한 3달은 그냥 가방에 들고 다닌 것 같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루아(나의 2세)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아! 좋은 아빠가 되려면 지금 처럼 책을 읽어서는 안돼 " "예전에 다짐한 한달에 한권은 꼭 책을 읽자를 다시 시작하자" 라고 스스로 자문 하면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역시 한 석달 책을 읽지 않으니 책 읽는게 어색했다. 초반에 하는 말은 무슨 이야긴지.. 원... 책 많이 읽어라.. 생각하려면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을 때는 어떻게 읽어라.. 등 머리 아픈 이야기 들로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인문학이란 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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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책 ]/[ 인문 ] 2015. 10. 21. 15:26
회사 다정관에 새로 입고 되었다는 책. 처음에는 그냥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예약해서 책을 빌렸다. 그런데 철학책이다. 머리아픈 이야기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가면서 많은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이다. 1.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한다는 것.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을 수 없다는 것. 모두들 알고 있지만 모든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다 보면 결국 자기 자신이 사라지고 상대편을 맞추기만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맞는 말이다. 이 이야기를 읽다가 문득 모두들 다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가 생각 났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귀를 끌고 가는데 마을을 지날 때 마다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아들이 나귀를 타기도 하고 아버지가 타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