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 태아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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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루아, 힘들어 하는 엄마[ 일기 ]/[ 태아일기 ] 2016. 3. 17. 15:19
루아야 안녕 ? 엄마가 지지난주 주말 입원/퇴원을 하고 지난주 금요일에 병원을 다녀와서 아직까지는 큰일 없이 루아도 잘 크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제 루아가 엄마 뱃속에서 나올만큼 큰건지 엄마의 배도 더 커지고 루아의 공간이 작아서 그런지 배도 자주 뭉쳐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해요 방금도 엄마랑 통화를 했는데 엄마의 목소리는 다 죽어가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주기적인 배뭉침이 있은 후 엄마가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다시 풀리기를 반복했었는데 오늘은 계속 뭉쳐있다고 하네요 루아가 아빠나 엄마 닮아서 답답한거 싫어하나봐 하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건강하게 태어날꺼 같아 걱정이 생기네... 그래도 내일이면 루아가 어떤지 엄마도 괜찮은건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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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7일 입원[ 일기 ]/[ 태아일기 ] 2016. 3. 7. 17:36
6일 새벽 2시경 " 병원가야 할꺼 같아~ " 라면서 엄마가 아빠를 깨웠어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던 도중에 피가 살짝 보였다고... 그 길로 바로 차를 타고 인정병원에 도착, 엄마는 먼저 병원으로 들어가고 아빠는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가니 "아빠는 밖에서 잠시 시다리세요" 항상 인정병원 응급실(실제로는 분만실이지만 밤에 응급할 때 이곳으로 가라고 한다 ) 도착하면 잠시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별일 없겠지... 토요일에 엄마 기분 풀어준다고 움직인 것이 엄마나 루아의 몸에 부담이 된건가 ? 하는 생각에 불안하지만 그래도 '별일 없을꺼야" 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기다리는데 " 아빠 들어오세요 "라고 간호사가 말하고 입원해야 한다는 남자 의사 선생님의 말. 당황한 나머지 "왜요 ?" 라고 묻지 못하고 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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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위험으로 입원과 만삭사진[ 일기 ]/[ 태아일기 ] 2016. 2. 18. 16:53
루아야 안녕 ? 얼마전 설이 끝나갈 무렵 엄마가 긴장하고 있다가 긴장이 풀리면서 그런건지 아니면 루아가 급한건지 루아가 예정일보다 아주 일찍 나오려고 하는 조산 위험이 있어서 설 마지막날 새벽(2월10일 03시)에 엄마가 병원에 입원을 했어요 루아는 엄마의 배가 뭉치면서 좁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신나서 그런건지 활발하게 움직였고, 엄마는 그럴 수록 더욱 힘들어 하여 일주일간 입원해 있었어 루아가 벌써 나오면 나중에 몸이 약해서 고생할까봐 아직 나오지 말라고 엄마가 수액도 맞고 조산방지(일찍나오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 주사도 맞고 힘들게 보냈어요 그런대 다행이 루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 찍는 만삭 사진을 찍기 하루 전에 엄마가 많이 좋아져서 퇴원을 했더래요 여전히 엄마는 루아가 뱃속에서 너무 활기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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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추운날[ 일기 ]/[ 태아일기 ] 2016. 1. 25. 09:13
루아야~ 안녕 ? 요즘 잘 지내고 있지 ? 얼마전에 엄마가 집앞에서 넘어지고 병원에 갔는데 아빠가 회사에서 판단 미스로 집에 일찍 안들어 온다고 해서 엄마가 서운해서 속상해 하는 바람에 몸이 많이 안좋았는데 루아가 잘 지내는지 모르겠네 어제 태교동화를 읽어 주고 들어가서 자려고 했더니 갑자기 루아가 기지게(?)로 버티기 해서 엄마도 아빠도 깜짝 놀랐는데... 계속 읽어 주기를 바랬던건지 아니면 뭔가 맘에 안들었던 건지... 아니면 그냥 놀고 싶었던건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던데 어땠던 거니 ? 아빠가 많이 신경 쓴다고는 했는데 아직 어린가봐 가끔 말 실 수와 판단 미스로 엄마를 속상하게 하네 말하는 건 아빠를 안 닮았으면 좋겠는데 ... 그래도 아빠는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앞으로 태어날 루아도 많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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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태동 II[ 일기 ]/[ 태아일기 ] 2015. 12. 11. 14:36
루아야 안녕 ? 아빠가 오래간만에 루아한태 편지를 쓰는 것 같네... 얼마전에 아빠랑 엄마랑 김장을 해서 엄마가 힘이 들었는지 루아가 태동을 잘 안했었어엄마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거 같고 다른 엄마들은 다들 친할머니든, 외할머니든 김장을 해서 가져다 주는데 엄마만 오히려 김장을 해서 친할머니 가져다 드리는 상황이라 많이 우울했나봐 그래도 아빠 앞에서 잘 참고 내색 하지 않고 있다가 루아 줄 바느질선물을 같이 만드는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왈칵했었나봐 .. 아빠도 적잔히 당황하고 속상하고 그랬었단다.엄마가 속상해서 그런지 루아도 잘 안움직이는 것 같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어낮에는 안움직였다고 하는데 아빠랑 같이 아이스크림 먹고 오거나 자기 전에 아빠가 루아 있는데 손 올리고 가만히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