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 태아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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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빙수에 빠져있는 엄마[ 일기 ]/[ 태아일기 ] 2015. 10. 22. 13:57
엄마가 요즘 빙수를 너무 사랑하고 있어요 어제도 아빠랑 엄마는 빙수를 먹고 왔습니다. 정작 엄마 생일은 빙수를 못 먹었고요 어제는 엄마가 과일 빙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가까운 커피숍을 순회하면서 옛날 과일빙수를 찾아 다녔는데.. 언제부터인가 눈꽃빙수가 유행인지 여러 과일을 섞은 과일빙수는 찾을 수 가 없었어요 결국 과일빙수를 포기하고 옛날 팥빙수와 블루베리스무디로 먹었습니다. 오늘도 빙수 찾아 삼말리 할지 몰라요 ㅎㅎ 오늘은 엄마 뱃속에서는요 라는 내용을 보면 루아는 오늘로서 8주 2일이 되었고요 고개를 돌릴 수 있고 속눈썹이 4일동안 만들어진데요 속눈썹이 생긴다고 하니 엄마도 아빠도 눈에 쌍커플이 진한데 루아는 눈이 이쁠까 ? 엄마, 아빠 보다 더 쌍커플이 두꺼운건 아닐까 궁금하네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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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엄마의 생일[ 일기 ]/[ 태아일기 ] 2015. 10. 22. 13:57
오늘은 엄마 생일 하지만 아빠는 야근 ( 흑흑 ) 그래서 어제 저녁에 칼퇴를 위해 미리 미리 준비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꼭 이런날은 퇴근할 때 일이 생겨요. 그래서 일을 조금 더 하고 생각 했던 것 보다 10분늦게 6시 40쯤 퇴근. 오늘 아빠가 야근이라 엄마를 기쁘게 해 주려고 선물을 준비하려 칼 퇴하려고 했는데 조금 늦으면 엄마가 =_= 기다기다 지쳐 짜증을 내서 시간에 맞추기 위해 지하철까지 뛰고 중간 중간 뛰고 유니클로에 후다닥 갔다가 꽃집에서 꽃 사는데 역시나 엄마! "버스 탄다고 연락 올 때가 되었는데 연락 없길래 전화했다고.. " 이제 지하철에서 나왔다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하고 꽃을 산 후에 후다닥 집에 도착했어요 아침에 엄마가 일어나서 밥 할때 볼 수 있게 .. 짠 하려고 들어가는 입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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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엄마의 슬픔[ 일기 ]/[ 태아일기 ] 2015. 10. 22. 13:56
아빠가 오늘 엄마를 속상하게 했어요 엄마는 아무도 루아가 생긴걸 좋아하지 않는 다고 느겼데요. 아빠는 매일 이렇게 루아 생각하면서 일기도 적고 있는데 말이지요. 그냥 그랬데요.. 얼마전 할머니 만나고 와서 의기 소침해진 엄마가 이런 생각이 들었데요 임신하면 왕이라는데...엄마는 참을 것도 많고 할것도 많고... 엄마 혼자만 힘들다고 다른 사람들은 다 그냥 좋은일 중 하나의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그걸로 끝났다고 계속 힘들고 고민하는건 엄마 혼자인 것 같다고 ... 그래서 아빠가 엄마에게 보여줄 이 태아일기도 적고 있고 또 루아 태어나면 뭐 해야 할지 또 아빠는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지... 그래서 지금 어떤 준비를 계획하고 있는지... 예전의 아빠와 루아가 태어난 후의 아빠는 어떻게 달라질 예정인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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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루아의 힘찬 심장소리[ 일기 ]/[ 태아일기 ] 2015. 10. 22. 13:56
엄마 옆에서 같이 들으면 안돼나? 생각 하는 동안 내가 앉은 자리는 간호사 자리였고 엄마는 진료실 안의 또 다른 공간에서 루아를 확인하러 갔는데 의사가 들어가면서 위에 화면 보시면 되요 ... 라고 해서 보니 초음파를 보여주는 모니터가 천정에 있었어. 그리고 곧 있어... 심장 소리에요... 라는 의사 선생님 말과 함께 들리는 루아의 심장 소리 "쿵~쿵! 쿵~쿵! 쿵~쿵!......" 그때 감정은 지금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눈물이 나기 전 처럼 가슴은 저리면서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 다들 그 상황에서 눈물 많이 흘린다고 하는데 ... 그런 감정하고는 또 다른 감정이였어 그때 그 상황 얼릉 핸드폰 동영상으로 담고 나와서 엄마에게도 들려주고 할아버지도 들려주고 ... 아빠랑 같이 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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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일요일[ 일기 ]/[ 태아일기 ] 2015. 10. 22. 13:54
루아가 이 글을 읽은 때 쯤에는 엄마와 루아 친할머니의 사이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현재는 엄마가 친할머니를 많이 무서워 하는 중.. (아빠는 크면서 부터 그래서 잘 못느꼈지만 친할머니가 말이 참 무뚝뚝하고 무섭게해요.) 그런데 왠일로 할머니가 궁금해 하지 않을까 하고 할머니,할아버지께 산책가자고 한날. 하지만 할아버지는 친구분들과 불광동에 당구치신다고 전화도 안받으셨고 할머니는 표현이 그런건지 다른 생각이 머리를 지배한건지 엄마 앞에서 많이 좋아 하는 모습을 안보여 주셔서 엄마가 의기소침해졌어 나중에 루아가 나오면 엄마 힘나게 해주겠지 ^^ 내일은 엄마랑 같이 루아 심장소리 들을 수 있기를 기대 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 루아야 사랑한다~! ( 엄마 말로는 내일 아빠는 루아 심장 소리 못 들을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