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7일 모세기관지염. 그리고 유치

루아야 안녕 ?

루아가 요 몇 일 동안 가끔(? 하루에 2~3번) 기침을 하기도 하고 사레도 자주 들고 했는데

어제는 손을 입에 넣어서 자꾸 토할려는 흉내를 내어 엄마가 투정 부리는 줄 알고 혼냈다고

하더구나 그런데 조금 낌새가 이상하여 병원에 가보고 판단하겠다고 연락이 왔어

그런데 왠걸 다시 걸려온 엄마의 전화는 울먹이고 있더구나.

모세기관지염으로 애가 아프다고 하는데 엄마는 루아를 혼냈다고 나쁜 엄마고 무지한 엄마라고

자책하면서 말이지...

루아는 엄마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처음이라 그럴 수 있다는 것 알지 ?

아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엄마가 혹시나... 하고 병원 가봐서 입원하지 않고 끝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입원했으면 엄마는 루아가 퇴원할 때 까지 엉엉 울고 있겠지...

엄마가 루아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나중에라도 잊으면 안돼~

안좋은 소식은 여기까지... ㅎㅎ

루아가 드디어 이빨이 보이기 시작했단다 엄마에게는 잘 보여 주는 것 같은데

아빠가 본다고 하면 자꾸 혓바닥으로 가려서 아빠는 거의 못 봤어..

그래서 유치 나는 순서와 유치 관리 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아빠가 상기 할 수 있도록...

루아는 7개월~8개월 맞춰서 유치가 나오고 있어..

두개가 동시에 나온건 아니고 약간 속도차이가 있더구나

시기별 관리 출처:네이버 블로그(본치과) - 유치나는 순서, 유치관리방법

0~6개월경

치아가 나올 자리의 뼈와 잇몸의 모양이 갖춰진 상태입니다.
아직 치아는 없지만 수유 후 하루에 두세번 거즈에 생수를 적셔
손가락으로 잇몸,입천장,혓바닥,볼 안쪽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닦아 우유 찌꺼기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7~8개월경

아래쪽 앞니 2개가 나오는 시기입니다.
아기는 잇몸이 간지러워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빨거나 씹으려 합니다.
이때 물을 적신 거즈로 가려운 부위를 닦아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의 앞,뒷면을 닦고, 잇몸, 혀 등도 마사지 하듯 닦아줍니다.

8~9개월경

위쪽 앞니 2개가 나오는 시기로 침을 유독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치아가 나오는 통증으로 아기는 짜증을 내는데 이때 치아발육기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물려주면 도움이 된답니다^^
이유식을 먹고 난 후 입안에 남아있는 당분과 음식물 찌꺼기를 거즈나 손가락 칫솔을 이용해 닦아줍니다.

10개월경

위쪽 앞니 양옆 치아 2개가 나는데,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 치아이므로 양치질할 때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유아용 칫솔을 이용해 이의 앞,뒷면을 닦아주고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12개월경

아래쪽 앞니 양옆의 치아 2개가 나는 시기입니다.
위, 아래 앞니 8개가 모두 나오면 큰 입자의 이유식도 가능합니다.
잘때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은 충치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12개월 이후엔 젖병을 떼는 것도 충치 예방에 좋습니다.

14~16개월경

위쪽 첫 어금니가 양쪽에 난 뒤 아래쪽 첫 어금니가 양쪽에 납니다.
어금니는 홈이 파여 있어 충치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양치질 할 때 신경써서 닦아줘야 합니다.
양치질을 할 때는 아이를 엄마 무릎에 앉혀 놓고 거울 앞에서 닦아주는게 좋습니다^^

16~20개월경

위쪽 송곳니가 양쪽에 나고, 아래쪽 송곳니가 납니다.
날카로운 송곳니는 음식을 잘게 부수어 먹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충치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주세요.
치아의 앞면 뿐 아니라 뒷쪽까지 골고루 닦아주세요.

20~30개월경

아래쪽 어금니가 양쪽으로 난 후 위쪽 어금니가 양쪽으로 나고, 유치 20개가 모두 나옵니다.
아이에게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 혼자서 이 닦는 습관을 가르쳐야 할 시기입니다.
이를 닦은 후에는 엄마가 다시 한번 꼼꼼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빈 과즙망을 들고 엄마에게 고구마 더 달라고 시위한는 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