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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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태동 II[ 일기 ]/[ 태아일기 ] 2015. 12. 11. 14:36
루아야 안녕 ? 아빠가 오래간만에 루아한태 편지를 쓰는 것 같네... 얼마전에 아빠랑 엄마랑 김장을 해서 엄마가 힘이 들었는지 루아가 태동을 잘 안했었어엄마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거 같고 다른 엄마들은 다들 친할머니든, 외할머니든 김장을 해서 가져다 주는데 엄마만 오히려 김장을 해서 친할머니 가져다 드리는 상황이라 많이 우울했나봐 그래도 아빠 앞에서 잘 참고 내색 하지 않고 있다가 루아 줄 바느질선물을 같이 만드는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왈칵했었나봐 .. 아빠도 적잔히 당황하고 속상하고 그랬었단다.엄마가 속상해서 그런지 루아도 잘 안움직이는 것 같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어낮에는 안움직였다고 하는데 아빠랑 같이 아이스크림 먹고 오거나 자기 전에 아빠가 루아 있는데 손 올리고 가만히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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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루아의 성별은 ?[ 일기 ]/[ 태아일기 ] 2015. 11. 3. 18:28
루아야 안녕 ? 오늘은 루아가 남자아이 인지 여자아이인지 확인하러 갔던 날이에요 모두들 아빠에게 "아들이 좋아 ? 딸이 좋아 ?" 라고 물었는데 아빠는 모르겠어요 아빠는 루아가 남자아이면 아빠가 남자 아이였으니 함께 할 수 있는게 많을 것 같고 그렇지 않고 루아가 여자아이면 글쎄.. 여자 아이면서 아빠 같은 성격이면 참 안좋을 것 같아서 아빠 같지 않고 엄마 같길 바라면서 .. 남자아이와 다른 애교를 볼 수 있어서 좋을 꺼 같아요 솔찍히 아빠는 루아가 딸이면 많이 겁낼꺼 같아요 왜냐면 아빠는 남자로 커서 여자아이가 어떤 부분을 싫어 하고 어떤 부분을 좋아 하는지 잘 모르고 크면서 알겠지만 남자와 여자는 표현하는 부분과 방식이 많이 틀려서 루아랑 대화가 잘 안될까 걱정도 많았어요 이런 부분은 엄마도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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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애착인형 + 생일[ 일기 ]/[ 태아일기 ] 2015. 10. 28. 14:52
수요일인 오늘은 엄마가 NC백화점에서 바느질 배우는 날 지난 주 부터 시작된 루아의 애착인형이 드디어 완성되었나 봐요 수업이 끝나자 마자 엄마가 카톡으로 완성된 루아의 애착인형을 사진 찍어서 보냈어요 엄마의 바느질 실력은 날이 갈수록 늘어 가는 것 같은데 이를 글로 적고 있는 아빠의 문장 실력은 조금의 발전도 없는 것 같아 속상하네요 아빠가 말도 잘 못하고 글도 잘 못써서 나중에 루아 하고도 소통에 문제가 있으면 안돼는데 엄마랑도 가끔 오해를 만들어서 싸우고 이를 전달하려고 엄청 고민하고 다시 말하고 하거든요.. 어여 빨리 좋아져야 하는데 오늘은 아빠의 생일이기도 해서 아침에는 여기 저기 축하를 많이 받았어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가고 집에가서 엄마랑 또 재미있게 놀아야겠죠 이제 만으로 1주일이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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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서울 베이비 페어[ 일기 ]/[ 태아일기 ] 2015. 10. 26. 09:42
아침 일찍 엄마와 함께 루아의 생활용품을 구경하고 필요한 것을 구입하러 서울베이비 페어에 다녀왔습니다. 일찍부터 가려고 했는데 아빠가 피곤해서(?) 늦장을 부려 출발이 조금 늦었어요 ;;; 예상했던 데로 도착한 SETEC는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장에 들어가길 기다리는데 뒷차에서 예비 애기엄마(?)가 먼저 내려서 입구로 줄서러 가더니 그걸 본 앞차에서도 한사람이 먼저 내려 뛰어가는 걸 보고 엄마도 " 나도 먼저 뛰어가야 하는거 아냐 ? 무슨 이벤트 있나? " 라고 했는데 아빠가 천천히 가자고 했어요 그러다 주차장 표 끊는 곳에서 엄마가 먼저 내리고 아빠는 주차를 하고 입장하는데 선착순 1004명 이벤트로 상품 주는 것이 엄마, 아빠 조금 전에서 끊났어요 ... 이를 본 엄마는 아까 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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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딸랑이와 유모차 목베개[ 일기 ]/[ 태아일기 ] 2015. 10. 22. 14:22
어제는 엄마가 바느질 다녀온 날 어제도 숙제가 많았는지 저녁식사 후에 엄마는 또 다시 바느질 삼매경 그래서 오늘은 루아 생각에 엄마가 이번에 만든 루아 장난감 딸랑이와 목베개를 올려 보아요 내가 볼때는 참 잘 만들었는데 엄마는 마무리가 맘에 안들었는지 잘 안됐다고 투덜 투덜 나중에 루아가 보고 엄마에게 말해줘요 ... 루아 장난감 딸랑이 딸랑이 뒤로 보이는 것이 유모차 목베개 유모차 탔을 때 머리가 흔들리지 말라고 받치는 베개 ( 딸랑이를 머리 위치에 두니 꼭 고양이 날개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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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보고 싶은 루아[ 일기 ]/[ 태아일기 ] 2015. 10. 22. 14:00
10월 6일에 루아를 만나고 왔으니 루아를 만나고 온지 벌써 보름이 지났내. 아침마다 엄마가 불러주는 루아의 성장 스토리를 들어보면 이제는 1주일에 매주 2cm 크고 있다고 하니 좋아요 엄마는 요즘 철분제를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철분제가 루아한태 미치는 영향을 듣고 먹어볼 용기를 낸거 같아요 철분제를 먹으면 엄마가 화장실을 거의 못가거든요. 철분제의 부작용(?) 인듯 해요. 엄마만 그런것이 아니도 많은 엄마들이 그런가 봐요 그리고 여전히 입덧이 심해서 아침에 아빠가 출근하고 나면 거의 화장실에서 있나봐요 아빠가 사무실 도착해서 엄마에게 전화하면 화장실에 있느라고 전화를 못 받는 횟수가 늘어요 다행히 주말에는 아빠랑 같이 있으면 그래도 잘 참는것 같은데 혼자 있으면 참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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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오래간만에 보는 루아[ 일기 ]/[ 태아일기 ] 2015. 10. 22. 13:59
루아야 안녕~! 보름만인가 ? 루아를 마지막으로 본날이 9월 15일이 였으니 보름이 조금 넘었네요 어제부터 엄마랑 아빠랑 루아가 괜찮을까 참 많이 걱정했어요 왜냐면 오늘은 루아가 다운증후군인지 아닌지 검사하는 날이에요 엄마가 나이가 있다고 양수검사 같은걸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루아가 놀랠 수 있으니 양수 검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하지만 검사 하는 날이 다가오니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그리고 얼마전에 아빠가 또 엄마한태 애처럼 짜증과 화를 내서 엄마가 많이 화가 났고 그 결과, 아빠 없이 엄마 혼자 응급실 다녀왔어요 그게 많이 미안하고 이제 루아 괜찮을까도 걱정되고, 아빠가 참 긴장을 많이 했었어요 엄마는 루아가 아들일까 딸일까 엄청 궁금해 했는데 병원에서 아직 루아가 너무 작아서 알수 없대요 ..